[정가 이창] 北 “전단 살포 중지시켜라”
입력 2010-01-13 18:38
○…북한이 13일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행위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노골적 반대 투쟁을 선동하는 전단 내용이 미국 달러나 과자 등에 묶여 북측 인민들에게 전달될 경우 인민들의 사상적 동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 단장은 전화통지문을 보내 “대북전단보내기 국민연합이 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반공 광증에 들떠 수십만 장의 삐라를 우리 측으로 날려보내는 난동을 부렸다”면서 “남측 당국은 이러한 행위를 감행한 극우 보수단체들을 즉시 해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통지문은 또 “우리 군대는 우리 수뇌부의 절대적 권위와 사회주의 조국의 존엄을 해치는 문제에 대해서는 털끝만치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안의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