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오피스’ 시대 열린다… 2015년까지 공무원 20%로
입력 2010-01-13 18:35
오는 2015년까지 공무원 5명 중 1명은 집 근처 ‘스마트오피스’로 출근해 일하게 될 전망이다. 스마트오피스는 복잡한 도심 본사가 아닌 주거지 인근에 마련된 첨단시설을 갖춘 사무실이다.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13일 첨단 정보기술(IT) 기반의 ‘스마트오피스’를 적극적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 일반화된 이 제도는 아직 국내에는 본격화되지 않았으며, 공공부문 근로자의 4% 정도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을 뿐이다.
정부는 올해 수도권 외곽과 교통요지의 공공기관 공간을 활용해 2개의 스마트오피스를 만들고 통합 솔루션 프로그램을 구축해 실증 실험을 벌인 뒤 문제점을 보완할 방침이다. 또 2013년까지 스마트오피스를 23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2015년까지는 전체 공무원의 20% 정도를 스마트오피스로 출근토록 할 계획이다.
이용 대상 공무원은 공공기관 보안 관련 업무자와 경찰 등 현장 대응 인력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공무원이 대상으로 현재 상황에서 30만명가량의 공무원이 스마트오피스 근무가 가능한 것으로 행안부는 파악하고 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