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하우스 “북한 인권,최악 중 최악”
입력 2010-01-13 18:35
국제인권감시단체인 프리덤하우스는 12일(현지시간) 세계 194개국과 14개 자치령의 정치적 자유 및 시민권 보장 수준을 분석한 2010년 보고서에서 북한을 ‘최악 중 최악(Worst of Worst)’ 국가그룹에 포함시켰다. 이 그룹에 속한 국가는 북한 외에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리비아, 수단, 미얀마, 적도 기니,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등 9개국이다.
보고서는 전 세계 국가를 자유국(Free), 부분적 자유국(Partly Free), 자유 없는 국가(Not Free)로 구분했다. 자유 없는 국가 47개국 중 최하 점수를 받은 북한 등 9개국은 인권이 가장 열악한 국가로 지목된 것이다. 북한은 최하 점수인 7점을 각각 받았다. 보고서는 북한이 단일 정당과 마르크스·레닌주의 정권을 유지하면서 2009년 민간 시장경제에 대한 통제 강화와 주민들의 경제적 자유를 억압했다고 기술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