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상무보급 80여명 명퇴… 명퇴금 1억2500만원
입력 2010-01-13 18:14
KT가 15일 정기인사에서 상무보급 직원 80여명을 명퇴시킨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상무보(300명)의 27%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50명 정도를 내보냈던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다.
사측은 상무보 명퇴자에게 1억25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KT에서 상무보는 정식 임원이 아닌 계약직이다. 이번 정기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이 확정되면 본사 상무보의 30%가량은 지사나 네트워크운용국 등 현장으로 전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말 KT는 근속기간이 15년 이상 된 직원 중 5992명을 명퇴시키고 직급 대신 근무평가 성적에 따라 임금인상률을 차등화하는 페이밴드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대대적인 인사혁신을 추진 중이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