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태백] 1월22∼31일 ‘눈축제’… 연탄불 한우도 맛 봐야지

입력 2010-01-13 17:34


중앙고속도로 제천IC에서 38번 국도로 갈아타고 영월과 정선을 지나 두문동재 터널을 지나면 태백이다. 최근 영월에서 하이원리조트가 위치한 정선 사북까지 38번 국도 확포장 공사가 완료돼 태백 가는 길이 한결 편해졌다.

태백시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태백산도립공원과 오투리조트, 그리고 황지연못에서 ‘태백산 눈축제’를 개최한다. 국내외 눈조각가들이 높이 4m, 길이 50m에 이르는 초대형 눈부조 등을 선보인다. 22일에는 오투리조트 스키장에서 5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눈싸움대회도 열린다(태백시 관광문화과 033-550-2081).

태백의 별미는 한우고기. 태백산 한우는 해발 650m 이상의 청정 고지대에서 자란데다 재래식으로 도축해 육질이 신선하다. 황지동의 배달실비식당(033-552-3371)을 비롯해 한우고기 전문점이 70여곳 성업 중이다. 태백산도립공원 입구의 무쇠보리(033-553-2941)는 곤드레나물밥이 맛있다.

16개의 슬로프를 보유한 오투리조트(www.o2resort.com)는 424실 규모의 타워콘도와 101실 규모의 유스호스텔로 사우나 등 편의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10층짜리 2개 동으로 구성된 타워콘도는 한쪽은 스키장의 전경을 또 다른 방향의 객실은 골프장의 전경을 볼 수 있도록 설계해 함백산을 비롯한 백두대간의 풍광이 산수화처럼 걸린다.



오투리조트는 객실 숙박권 2매, 리프트권 4매, 스파이용권 4매, 관광돈돌라 이용권 4매, 리프트 40% 할인권 4매, 조식 10% 할인권 4매로 구성된 ‘화이트 스노 객실+부대시설 패키지’를 2월 28일까지 파격적인 가격에 할인 판매한다. 객실을 30평형으로 사용할 경우 정상가는 114만5600원이지만 할인가는 37만원.

한국드림관광은 당일 일정의 태백산눈꽃열차를 운행한다. 오전 8시 서울역을 출발해 태백의 석탄박물관을 관람하고 태백산을 산행한 후 오후 11시16분에 서울역에 도착한다. 16∼17일, 23∼31일, 2월 6∼7일 출발한다. 요금은 주중 4만5000원, 주말 4만9000원(1577-8121).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