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2010] ⑧·끝 루터회· 구세군·성공회

입력 2010-01-12 19:10

루터회 선교 50주년 기념관 7월 완공


구세군 청소년 영성회복 운동에 전력 성공회


성공회 2015년 창립 125주년 기념대회 준비


기독교한국루터회의 올해 이슈는 현재 서울 신천동에 짓고 있는 선교 50주년 기념관 완공이다. 지하 5층, 지상 24층 규모로 지금까지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최근 엄현섭 총회장은 신년 간담회를 열고 “현재 건물의 3분의 1 정도 임대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앞으로 임대 수익금은 모두 선교활동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루터회는 국제루터교협의회, 루터교세계연맹 등과 함께 중국 러시아 베트남 북한에 대한 선교협력을 추진하고 일본 루터교회들과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한다. 루터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원 교단은 아니지만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 총회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구세군대한본영(사령관 전광표)은 ‘청소년에게 희망을’이란 목표로 올해 청소년 영성회복 운동과 헌신자 개발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이달엔 전국청소년대회를, 8월에는 해외 청소년까지 초청해 파워캠프를 개최한다. 선교정책과 관련해 구세군은 다문화선교의 일환으로 몽골 대표부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국내 몽골인 영문, 필리핀 영문 등 다문화교회를 설립해 폭넓은 선교에도 앞장선다. 또 올해는 구세군대학원대학교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7월에는 구세군 대장이 방한해 서울 충정로 구세군 선교100주년 빌딩 헌당식을 갖는다.

대한성공회(관구장 윤종모 주교)는 2년마다 한번씩 여는 전국의회를 오는 6월 개최한다. 3개 교구에서 각 120명의 상임위원들이 모여 새 관구장을 선출하고, 2015년 대한성공회 창립 125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대한성공회는 올 하반기 일본성공회와 함께 하는 제2차 ‘세계성공회 평화대회(TOPIK)’ 개최도 추진 중이다. 올 한해 해외 선교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선교사 파송을 필리핀, 베트남 등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2010년 동남아 선교 활성화 계획도 수립했다. 또 연탄 및 우유 지원 등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도 힘쓰고 남북한 화해와 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노희경 지호일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