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연장 개관 잇달아
입력 2010-01-12 18:57
만성적 공연장 부족에 시달려온 문화수도 광주에 올해 문화공연 공간이 속속 문을 연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빛고을시민문화관과 북구노인복지타운에 각각 715석, 102석 규모의 첨단 공연장이 다음달 잇따라 개관한다.
낡고 비좁은 구동체육관을 철거한 자리에 건립되는 빛고을시민문화관은 문화국악교실 등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효령동 북구노인복지타운 내 공연장도 문화예술계의 공연장 부족현장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밖에 옛 전남도청 부지에 2014년 완공될 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1800석의 대극장과 557석의 중극장, 248석의 소극장, 350석의 어린이공연장 등 4개의 크고 작은 공연장이 들어서면 공연장 부족 현상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광주시에 등록된 공연장은 24곳으로 이 가운데 50%인 12곳이 2002년 이후 건립됐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