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맥과이어 약물복용 시인
입력 2010-01-12 17:52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던 홈런왕 출신 ‘빅맥’ 마크 맥과이어(47)가 현역 선수 시절 금지 약물인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고 시인했다.
맥과이어는 12일 성명서에서 “한 시즌 최다 홈런왕에 올랐던 1998년을 포함해 약 10년 동안 부정기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고 인정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맥과이어는 성명서에서 “89년과 90년 오프 시즌 동안 잠깐 스테로이드를 복용했으나 93년 이후 7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때 스테로이드가 도움을 줄 것 같아 다시 약물에 손을 댔다”며 “바보 같은 짓이었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