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 지금 시작… 삼성생명 FP센터, 5가지 원칙 제시
입력 2010-01-12 18:10
올해부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됐지만 노후에 대한 준비가 크게 부족한 게 현실이다.
삼성생명 FP센터는 최근 펴낸 ‘인생의 행복을 그리는 재무설계’라는 책에서 노후자금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5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지금 당장 시작하라. 60세에 10억원을 만들고 싶은 경우(연 수익률 10% 가정) 30세에 투자하면 매달 48만5000원만 적립하면 되지만 40세부터는 139만2000원, 50세부터는 매달 500만3000원씩을 적립해야 한다.
둘째, 복리효과를 노려라. 연 8% 복리 상품에 1억원을 넣어두면 30년 후에 원금의 10배인 10억원, 50년을 예치해두면 47억원이 된다. 따라서 멀리 내다보고 장기상품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셋째, 은퇴용 주머니를 따로 차라. 다른 자산과 섞어 놓게 되면 갑작스런 일에 사용하기 쉽다.
넷째, 자산이 아닌 소득으로 준비하라. 노후자금은 부동산 등 비유동자산보다는 연금 등 지속적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부가 각각 분산해 마련하라. 한 사람에 집중해 노후자금을 준비하다 그 사람이 사고를 당해 사망하면 남은 사람은 정신적 슬픔과 함께 경제적 고통까지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