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포드에도 2차전지 공급 추진
입력 2010-01-12 00:10
LG화학이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미국 자동차업체인 포드에도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2차전지를 독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관계자는 11일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GM 납품 조건과 비슷한 규모로 포드 하이브리드 차량에 들어가는 2차전지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계약 내용은 조만간 포드사가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월 개최된 2009 북미국제자동차쇼(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GM이 올해부터 2015년까지 6년 동안 양산하는 세계 첫 전기자동차(EV) ‘시보레 볼트’에 대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단독 공급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LG화학은 GM과 이튼, 현대·기아차, CT&T에 이어 포드까지 5개 전기차 제조업체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게 돼 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에서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