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 ‘아마존의 눈물’ 3월 말쯤 스크린서 만난다
입력 2010-01-11 18:56
MBC 창사 특집 5부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MBC는 “‘아마존의 눈물’을 3월 말쯤 30여개 극장에서 상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12월 18일 방영된 ‘프롤로그-슬픈 열대 속으로’는 시청률 17.9%를 기록했고, 지난 8일 방영된 ‘1부-마지막 원시의 땅’은 25.3%로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제작진은 미공개 영상을 포함해 극영화로 재편집하고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무삭제 버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작년 ‘북극의 눈물’도 방영 후 열띤 호응에 힘입어 극장 상영이 이뤄졌다. MBC 스페셜의 정성후 CP는 “지난 해 ‘북극의 눈물’ 영화화를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바탕이 되어서 이번 경우에는 좀 더 발 빠른 결정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극장 개봉가능성을 사전에 염두에 두고 촬영과 제작에서도 준비해온 면이 있다”면서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아마존의 눈물’의 극장상영이 결정됨에 따라 ‘프롤로그’ 편을 제외한 나머지 네 편은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기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