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이창] 민주,정동영 복당 놓고 시끌

입력 2010-01-11 18:46

○…친노직계인 안희정 최고위원이 11일 복당이 임박한 무소속 정동영 의원을 향해 “해당 행위자와 타협은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분의 전직 대통령(노무현·김대중) 사진을 (당사에) 걸면서 배신과 변절의 기회주의 정치를 반성하자고 하지 않았느냐”며 “당헌당규의 1년 경과 규정을 위배하면서 정씨를 특별히 복당해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지난해 4월 재보선 공천배제에 반발, 탈당한 정 의원이 9개월만에 복귀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후 세종시 투쟁 방침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의원총회에서는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해 의원직을 사퇴했다가 복귀한 장세환 의원이 정세균 대표를 향해 대여투쟁력이 부족하다고 공격했다. 당 관계자는 “뭉쳐야될 힘든 싸움인데, 적전 분열양상”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