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킹 美 대북특사 방한… “北·美회담서 北인권 논의돼야”
입력 2010-01-11 18:46
방한 중인 로버트 킹(사진) 미국 국무부 대북인권특사가 11일 “북한 인권문제가 6자회담의 맥락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킹 특사는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유명환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미 관계 정상화 실무그룹에서 북한 인권문제가 다뤄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북한은 최악의 인권국가 중 하나”라며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북한 인권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킹 특사는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자진 월북한 대북인권운동가 로버트 박 사건과 관련, “영사보호권을 통해 그의 상태를 확인했는데 아직까지 그에 대한 답변이 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