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제품 전용 홈쇼핑 채널 생긴다… ‘기업환경 선진화’ 방안
입력 2010-01-11 22:28
중소기업 제품만을 홍보하는 전용 홈쇼핑 채널이 생기고, 기존 채널의 편성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주 내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환경 선진화 방안’을 공개한다. 제4차 기업환경개선대책과 함께 발표되는 이번 방안은 금융위기와 맞물려 경제 살리기에 주안점을 뒀던 과거 발표와 달리 불필요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기업 중심이 아닌 중소기업과 지방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중심으로 한 규제 완화 방안, 특허 관련 규제 합리화 등의 과제가 포함돼 있다.
우선 정부는 자본이 있어도 중소기업이라는 이유로 홍보가 쉽지 않은 현실을 반영해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을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기존 TV홈쇼핑의 경우 중소기업을 위한 편성 시간을 늘릴 방침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중소 및 지방기업 애로사항 해소방안 중 하나로 중소기업의 홈쇼핑 채널 편성시간 확대, 중소기업 전문 홈쇼핑 채널 신설 검토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번 선진화 방안에는 현행 3000만원 이하 공사에 대해서만 10% 정도 입찰보증금을 면제해주는 규정을 4000만∼5000만원 수준으로 높여 영세한 건설업체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내용도 담겼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