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14개월만에 상승세
입력 2010-01-11 18:32
중국의 수출이 14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세계경제 회복을 반영하는 한편 중국 위안화에 대한 절상압력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세관은 지난해 12월 수출입 총액이 2430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16.7%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 중 수출액은 1307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전월 대비 15.0%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은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200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5.9% 증가한 1122억9000만 달러로 월간 수입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영향으로 중국의 2009년 전체 무역 규모(수출입 총액)는 전년에 비해 13.9% 줄어든 2조207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