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예멘·소말리아 파병 없다”

입력 2010-01-11 21:45

“예멘이나 소말리아와 같은 나라에 미군을 파병하는 것보다는 국제사회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테러에 대처하는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테러리스트의 온상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예멘이나 소말리아 등에 미군을 파견할 의향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주 발매될 잡지 ‘피플’과 지난 8일 가진 인터뷰에서 “알카에다의 진원지인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접경지대는 무법자들이 암약하는 지역”이라며 “예멘 등지에 미군이 발을 디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오바마의 이번 발언은 아프간 지역에 역점을 둔 상태에서 미군 병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면서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해 나갈 방침임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마이클 뮬렌 미 합참의장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입장을 표명한 바있다.



이동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