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네이션스컵 보너스 약속
입력 2010-01-11 18:16
한국의 남아공월드컵 상대인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보너스를 약속했다.
나이지리아 언론들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축구협회(NFF)가 현재 앙골라에서 열리고 있는 201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할 경우 선수 1명당 총 7만5000달러(8500만원)의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면서 “이같은 액수는 나이지리아 축구 사상 최대 규모의 보너스”라고 전했다.
세부 내역을 보면 조별리그 1경기당(총 3경기) 승리수당 1만 달러, 4강 진출시 1만 달러를 추가로 주기로 했다. 결승에 오르면 1만5000달러가 추가되고, 우승하면 2만 달러의 특별보너스가 더해진다. 따라서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연승 행진을 할 경우 최대 7만5000달러를 손에 쥘 수 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C조에 속한 나이지리아는 13일 오전 1시 이집트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17일 베넹, 21일에는 모잠비크와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른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