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2010] ⑦ 예장 개혁·고신·합신
입력 2010-01-11 18:01
예장 개혁 총회(총회장 김병호 목사)는 2012년 교단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교세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8개 노회를 영입한 데 이어 올해도 옛 회원들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주 한인예장 총회(총회장 송찬우 목사)와의 강단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최근 인준 신학교인 개신대학원대학교(총장 손석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예장 합동·통합 등이 이단으로 규정한 박윤식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와 평강제일교회의 현재 신학 사상을 “이단성이 없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총회는 이를 부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때문에 새 총회회관 마련과 교단 100년사 발간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예장 고신 총회(총회장 윤희구 목사)는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으로 최근 63호 울산 성산제일교회 개척 감사예배를 드렸고 조만간 부산 지역에 64호 교회가 개척된다. 4∼5월 초 대전 세계선교센터 완공을 위해 경상비 1년 예산의 100분의 3을 작정해 1%씩 3년간 헌금해 주길 호소하고 있다.
또 최근 조직된 타 교단과의 합동 추진위원회는 신학과 신앙의 뿌리가 같은 예장 합신, 고려개혁 측과의 수련회 등을 거론해 주목된다. 또 교회학교 부흥을 위해 공과책인 ‘생명의양식’을 새롭게 개발하는 등 교회학교 교육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5월 24∼26일 경주에서 처음으로 목사 부부 수련회가 열린다. 교단 산하 고신대 총장 선출은 답보 상태다. 지난해 9월부터 수차례 이사회가 열려 투표가 진행됐으나 별다른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예장 합신 총회(총회장 임석영 목사)는 내년 교단 설립 30주년을 앞두고 기념 행사를 열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교단 역사 편찬과 농어촌교회 백서 발간, 교단의 정체성에 맞는 교육정책 5개년 계획을 만들어 교단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WCC)와 에큐메니컬 운동에 대한 입장 조율을 위해 예장 고신 등과의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