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춘천IC 연결도로 개통… 춘천∼서울간 고속도로 도심 이동시간 절반 단축
입력 2010-01-11 22:37
춘천∼서울 고속도로의 남춘천IC에서 춘천시내 사이 접근도로가 부분 개통됐다.
11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와 강원도는 지난해 말 국가지원지방도 70호선인 남산면 광판교∼덕만이터널 2㎞ 구간을 2차선 도로로 직선화했으며, 신동면 삼포유원지∼팔미리교차로 2.5㎞ 구간은 4차로로 임시 확장해 개통했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에서 춘천 도심까지 이동시간이 25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또 고속도로에서 바로 춘천으로 진입하면서 통행요금 부담을 다소 줄였고 다음달부터 지역주민 할인을 위한 후불카드제가 시행될 경우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7월 개통 이후 춘천∼서울 고속도로 이용자 상당수는 남춘천IC 접근도로를 이용할 수 없어 1400원의 통행료를 더 부담하고 중앙고속도로를 멀리 돌아 춘천으로 진입해야 했다.
이번 접근도로 부분 개통으로 춘천IC를 이용하게 되면 통행요금 부담은 크게 줄게 된다. 기존에는 춘천에서 서울로 가기 위해 중앙고속도로를 진입해 1400원을 낸 뒤 춘천∼서울 고속도로 통행료로 다시 5900원을 부담하는 등 7300원을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중앙고속도로를 경유하지 않을 경우 남춘천IC∼남양주영업소까지 5400원(지역주민 4800원)만 지불하면 된다.
춘천=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