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010년 가볼 만한 곳 3위
입력 2010-01-11 00:57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꼽은 ‘2010년 가볼 만한 31곳(The 31 Places to Go in 2010)’에 서울이 스리랑카, 아르헨티나에 이어 세 번째로 선정됐다고 서울시가 10일 밝혔다.
NYT는 “도쿄는 그만 잊어라. 디자인 마니아들이 지금 서울로 가고 있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기사에서 “디자인 마니아들이 서울의 카페와 레스토랑, 깔끔한 미술관, 웅장한 고궁 등에 끌리고 있으며, 서울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세계 패션의 중심가 ‘10 코르소 코모’를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NYT는 이어 서울이 오세훈 시장 취임 후 ‘2010 세계 디자인 수도’에 선정됐다며 올해 행사와 전시를 기획하고 있는 웹사이트(wdc2010.seoul.go.kr)를 소개했다. 특히 오는 9월 17일~10월 7일 열리는 제3회 서울 디자인 박람회를 지난해 뉴욕 박람회, 밀라노 박람회와 견주며 방문할 것을 권했다.
NYT가 꼽은 올해 가볼 만한 곳 1위는 열대의 자연미를 자랑하는 스리랑카, 2위에는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포도주 생산지가 올랐다.
서울 다음으로는 인도 남부의 마이소르(4위), 덴마크 코펜하겐(5위), 태국의 코쿠드섬(6위), 남극(9위), 상하이(12위), 뭄바이(13위), 라스베이거스(17위), 이스탄불(19위), 마케도니아(21위) 등이 뒤를 이었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