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TV 시장 2위 굳힌다”… LG전자 강신익 사장 “2900만대 매출 목표”
입력 2010-01-10 19:19
강신익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판 TV 2900만대를 팔아 세계 시장 2위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LCD TV 2500만대를 팔아 글로벌 TV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LED TV 모델을 40개로 늘려 7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PDP TV는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 중심으로 400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LG전자는 지난해 수량 기준으로 소니를 제치고 2위에 올랐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소니를 넘지 못했다. 강 사장은 “우리 목표대로만 팔면 2위는 무난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국제가전쇼(CES) 2010’에서 공개한 프리미엄 라인 ‘인피이나’의 마케팅에 주력, 판매량과 이익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CES의 최대 이슈인 3차원(D) 제품이 3분기부터 본격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TV는 물론 블루레이, 모니터 등 다양한 3D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 사장은 “3D TV라는 새로운 시장 등장으로 우리 브랜드를 키울 기회가 크게 늘었다”며 “지금이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선보이면서 1등이 될 시기”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