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구IC 일대 인쇄출판단지 건설

입력 2010-01-10 17:59

대구시는 인쇄·출판업을 문화산업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월성동, 장기동, 장동 등 구마고속도로 남대구IC 일대 24만6259㎡에 대규모 인쇄출판단지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대구의 인쇄·출판 산업이 인쇄물의 단순 제작, 가공에 치우쳐 구조가 취약하고 스토리텔링과 디지털 융합으로 떠오르는 새로운 수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인쇄출판단지에는 인쇄업과 출판업, 영상, 정보서비스업, 서적도매업 등이 중점 유치돼 산업과 기술, 문화가 어우러진 브랜드 파워 있는 공간으로 육성된다.

시는 오는 5월까지 후보지 일원에 대한 토지보상을 마친 뒤 6월부터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가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쇄출판단지 조성으로 인쇄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출판 콘텐츠 생산의 자생력이 확보되는 한편 개발이 늦은 남대구IC 일대가 대구의 관문으로 경관과 기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