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DMZ평화생명동산 교육마을’ 체험학습 명소로 인기
입력 2010-01-10 17:58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에 자리 잡은 ‘DMZ평화생명동산 교육마을’이 국내외에 평화생명의 가치를 전파하는 교육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10일 인제군에 따르면 서화리 일대 12만4000㎡의 부지에 조성된 DMZ평화생명 교육마을이 지난해 9월 개관한 이후 DMZ 제대로 알기, 생명사회로 가는 길, 민통선 생태체험교육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관 이후 4개월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등에서 모두 27차례 1002명의 교육생이 참가했다. 외국인의 경우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세계평화포럼에 참가한 13개국 47명이 이곳을 다녀가기도 했다. 올해는 현장교육을 비롯한 6개 과정을 개설, 98차례 2046명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으로 DMZ의 가치는 물론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전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MZ평화생명동산은 올해 DMZ주변 토지 활용, 식물자원 조사, DMZ전시관, 생명살림오행동산 관광코스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일부 대학에서는 DMZ생명평화학을 개설, 교육마을에서 현장학습을 실시해줄 것을 요청해오기도 했다.
인제=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