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月) 잘한 섬김, 착한 섬김
입력 2010-01-10 17:46
찬송:‘구주를 생각만 해도’ 85장(통 85장)
신앙고백:사도신경
본문:누가복음 19장 17절
묵상:“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눅 19:17)
우리가 구체적으로 주님을 섬기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는 잘하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라는 본문 말씀에서 잘한다는 것은, 주인의 마음이 일을 하는 사람의 마음 안에도 있어, 마치 주인이 직접 한 것처럼 온전하게 일을 이루는 것을 뜻합니다. 즉 신자의 삶 가운데 주님의 마음이 묻어 있는지 묻고 있는 것입니다. 잘하는 종은 돈 많고 능력 있는 종이 아닙니다. 바로 예수의 마음이 있는 종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성실함으로 주님을 섬기듯이 일을 ‘잘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온전히 하나님께 복종함으로 잘하셨기 때문에 우리들이 그 공로로 구원을 얻은 것처럼, 여러분이 주님 앞에 잘하는 사람들이 될 때 하나님은 그 섬김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둘째는 착한 종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므나는 달란트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액수로 허투루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착한 종은 작은 데 충성하여 이윤을 남겼고 주인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큰 것과 작은 것의 구별이 분명하지만, 주님이 보시기엔 큰 것도 작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커 보이는 그것은 앞으로 맡기실 일들에 비해 매우 작기 때문입니다. 큰일을 맡아야 사람들에게 존중받는다는 사실 때문에 작은 일은 하찮게 여기지 마십시오. 이 모든 것이 악한 종의 행위입니다. 착한 종은 그 일을 맡기신 주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나에게 임무를 주신 분이 주님이시라는 데 감격할 따름입니다.
교회 안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금만 헌신하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고 은혜를 받을 텐데 일손이 부족합니다. 오랜 시간 밑도 끝도 없이 허무한 바보상자를 넋 놓고 쳐다보고, 가슴에 공허함만 찾아드는 잡담의 시간을 줄였다면 교회는 영적으로도 외적으로도 훨씬 아름다운 교회로 변해 있었을 것입니다. 게으르지 마십시오. 오늘 하루도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이 맡기신 일을 ‘잘하고’ 주님 앞에서 ‘착한 종’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희가 섬길 때에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이것저것 다른 곳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았음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마음에 합하게 착하게 잘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남준 목사(평촌 열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