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1분에 영화1편 다운로드… LG전자,LTE 최고속도 구현
입력 2010-01-08 18:21
LG전자가 4세대 이동통신인 LTE 방식으로 100Mbps 속도로 데이터를 내려받는 기술을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이 정도 속도면 휴대전화로 700MB 분량의 영화 한 편을 1분 안에 내려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가전박람회인 ‘CES 2010’에서 자체 개발한 LTE 칩을 장착한 단말기로 LTE의 이론상 최고 다운로드 속도인 100Mbps 기술을 선보였다.
LTE 서비스는 이동하면서도 내려받기의 경우 최대 100Mbps, 올리기는 5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무선으로 최대 3대의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무접점 충전기를 공개했다. 무접점 충전기는 코일을 이용해 주변에 충전을 시킬 수 있는 자기장을 만들고 충전 패드 위에 놓인 휴대전화에 전류를 흘려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인텔의 차세대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모델명 LG GW99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4.8인치 고해상도 풀 터치 스크린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날 행사장을 찾은 로버트 아이그너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 등을 만나는 등 글로벌 현장경영에 적극 나섰다.
라스베이거스=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