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오빠’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서 이상민 9회 연속 최다 득표
입력 2010-01-08 18:09
‘영원한 오빠’로 불리는 이상민(38·삼성·사진). 8일 현재 27경기에 출전해 94점(경기당 평균 3.5점)의 초라한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그의 인기는 여전했다. 이상민은 이날 KBL이 발표한 2009∼2010 KCC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 5 팬 투표 결과 10만9673표 가운데 5만3891표(49%)의 몰표를 얻어 2001∼2002시즌부터 9년 연속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도 11만3029표 가운데 4만5708표(40%)를 휩쓸었던 이상민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총 투표자의 수는 줄었지만 득표수는 무려 8183표나 늘어나며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2위 김주성(4만6522표·동부)과는 7369표차. 이상민은 또 1998∼1999시즌부터 무려 12년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되는 대기록도 이어갔다.
홈팀인 매직팀(삼성·SK·전자랜드·KCC·KT&G)에서 이상민과 함께 주희정(3만8897표·SK), 이승준(4만2647표·삼성), 김민수(3만8379·SK), 하승진(3만877표·KCC)이 베스트 5에 뽑혔다.
또 원정팀인 드림팀(동부·모비스·LG·오리온스·KT)의 베스트5에는 김승현(4만3805표·오리온스), 양동근(3만5061표·모비스), 김주성, 문태영(4만1992표·LG), 함지훈(4만3197표·모비스)이 선정됐다.
올해 올스타전은 3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11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