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2010] 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예수교대한성결교회
입력 2010-01-08 18:02
기성 생명나눔·지역·제3세계에 초점
예성 3000 교회·100만 성도 달성 총력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새해 키워드는 ‘화합’이다. 4개월여 만에 총회장직에 복귀한 권석원 목사도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쌓인 현안들이 많지만 남은 임기 동안 먼저 교단의 화합과 발전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성은 올해 표어를 ‘성숙한 성결교회 세상의 희망’으로 정했다. 100년의 역사 속에 담겨진 열정적 신앙과 헌신을 계승하면서 시대 변화에 발맞춰 교회의 책임감과 소명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이와 관련해 헌혈, 장기기증 등 생명나눔운동에 앞장서고 복지·문화·특수목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구체적으로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특수지역과 제3세계를 향한 선교의 열정도 한 축이다. NGO 활동을 통해 선교의 전초기지를 구축하고, 북한선교를 위한 구체적인 시나리오 작업에도 돌입했다.
지난해 기성은 총회장이 사임서를 제출하는 등 한때 혼란을 겪기도 했으나 교단 내부에선 하나 됨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고조됐다. 특히 미자립 교회와 작은 교회들을 향한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성령콘퍼런스를 계기로 교단 내 성장하는 교회들의 성장요인을 발굴해 작은 교회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성령콘퍼런스를 심화한 후속 프로그램들을 열 계획이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양수 목사)는 새해에도 성결운동의 4개 분야인 행정 교육 선교 복지 분야에 더욱 힘쓴다. 특히 행복나눔 사랑의저금통 모금 운동과 천사운동, 3000교회, 100만 성도를 이루는 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예성은 올해부터 5월에 총회를 개최한다. 교단 창립일인 5월 30일에 맞춘 것이다. 이 기간 중 구체적인 사업들로는 해외선교사 훈련, 목회자 평생교육, 행정구역 조정, 육군훈련소 진중세례식, 총회 임원선거제도 개선 등이 있다. 또한 지난해 정치적인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지방회를 재편성한 예성은 올해 편리한 행정 관리, 지역교회 활성화, 목회자간 유대관계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