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본 직항편 하반기 이륙
입력 2010-01-08 14:57
제주항공이 올해 하반기에 제주∼일본 노선에 직항편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하반기에 제주∼일본 직항노선에 취항하기로 하고 현재 세부적인 노선과 운항횟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전세기를 먼저 띄워 시장 상황을 파악한 뒤 정기편을 운항하는 방안과 곧바로 정기편을 운항하는 방안을 놓고 심사숙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떤 형태로는 항공편을 운항하게 되면 주 2회 왕복운항하고, 요금은 인천∼일본 노선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밖에 인천∼오사카 노선에서 시행했던 1명의 항공료로 2명이 여행할 수 있는 '1+1' 이벤트 등과 같은 다양한 할인이벤트의 도입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또 김포∼나고야 취항(3월) 등 국제선 확대 운항에 따라 초기 도입한 터보프롭 항공기인 Q400(78석) 4대를 1분기 내로 모두 매각하고, 다음달 중으로 B737-800(189석) 1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2013년까지 단일기종으로 15대의 기단을 구성해 생산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취항 첫해인 2006년 제주∼김포와 제주∼부산 노선에 23만석을 공급했으나 지난해에는 청주를 포함한 3개 노선에 취항 첫해보다 7.5배 많은 175만석을 공급했다.
제주항공은 2월 중 B737-800 5호기가 도입되면 올해 총 좌석공급량이 191만석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