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만금지구 사업 탄력… 농어업회사 사업자 3곳 선정 4월 방조제 개통·상반기 방수제 공사

입력 2010-01-07 18:17

새해 들어 새만금사업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간척지내 대규모 농어업회사 사업자가 선정되고 1호 방조제 도로 높임 공사도 곧 시작될 예정이다. 4월엔 33㎞의 방조제가 완전 개통되고 상반기 중 내부개발을 위한 방수제 공사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산무역, 동부그린바이오, 초록마을 등 3개 업체를 대규모 농어업회사 새만금지구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김제시 광활면 일대 새만금 간척지 700㏊를 30년 이상 장기 임대해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재배와 수출을 위한 시설원예, 가공식품 등을 생산하게 된다.

국무총리실과 전북도는 이날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안)에 대한 도민 설명회를 전북도청에서 열었다. 두 기관은 지난해 7월 정부 합동으로 마련한 종합실천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보완한 최종안을 제시하고 향후 새만금 개발방향 등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했다.

또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달 중 새만금 1호 방조제 도로높임공사를 벌일 시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로높임공사는 2∼4호 방조제 도로와 달리 낮게 개설된 1호 방조제 도로를 평균 5m씩 높이는 공사로 모두 605억4800만원이 투입된다. 공사 대상은 바다 쪽 도로 4.2㎞와 내측 도로 3.9㎞다.

내부개발지역의 방수제 공사도 곧 시작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만경 3·4·5공구와 동진 1·3·4·5공구 등 7개 공구의 설계와 일괄 입찰을 위해 입찰참가자격 업체 사전심사 신청을 11일까지 접수한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