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뉴세븐원더스 재단,세계 7대자연경관 후보 제주도 현지답사 3월실시

입력 2010-01-07 18:16

제주관광공사는 스위스에 있는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진행 중인 ‘세계 7대 자연경관’ 최종 후보에 오른 제주도에 대한 재단의 현지답사가 오는 3월 실시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박영수 사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공항에서 인터넷 투표소를 운영해 관광객들이 제주에 한 표를 던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재단의 답사에 대비한 전략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는 네티즌들이 투표 참여 후 확인 메일을 보내올 경우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은 스위스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주최하는 것으로 인터넷 네티즌 투표와 현지평가를 종합해 선정된다. 재단은 2011년 세계 7대 자연경관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뉴세븐원더스 재단은 지난해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회의를 거쳐 제주도를 포함한 28곳을 ‘세계 28대 자연경관’에 선정했다. 결선투표는 재단 웹사이트(www.new7wonders.com)를 통해 2년간 진행된다.

뉴세븐원더스 재단은 경관분야를 빙산지대·경치, 섬, 산·화산, 동굴·암석지대·계곡, 삼림지대·국립공원·자연보호구역, 호수·강·폭포, 바다경관 등 7개 그룹으로 나눠 2차 투표를 실시했다. 제주도는 ‘섬’ 그룹에 분류돼 유명 자연경관지와 경쟁을 펼친 결과 28대 경관지에 포함됐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