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위해 선지자 사명 다하자… 기독교지도자협의회 신년하례회

입력 2010-01-07 18:08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7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신년 하례 예배를 갖고 교회 지도자들이 기도운동 전개를 통해 정치와 경제 안정, 사회 통합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사진).

지도자협은 이날 신년 메시지를 통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무역수지 흑자와 원전 수주, 세계 9대 수출국 진입 등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입고 있음을 감사해야 한다”며 “국가의 모든 분야가 제 자리를 찾고 북한 동포 구원과 평화통일, 나라 발전이 이뤄지도록 지도자들이 먼저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또 “우리는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와 정치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나라 사랑을 통해 맡겨진 본분을 다해 달라”며 “성숙된 기독교인들의 의식이 나리 발전의 초석이 된다”고 역설했다.

신신묵 대표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교단장 및 단체장 등 교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태희 목사의 기도와 조상범 목사의 성경봉독 후 공동회장 김재권 목사가 고린도후서 4장 16절을 본문으로 ‘성공적인 삶’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공동회장 최병두 김동권 채윤권 박정근 목사가 ‘국가 발전과 경제 안정’ ‘북한 동포 해방과 한반도 비핵화’ ‘한국 교회 성장과 세계선교’ ‘지도자협의회 발전과 헌혈수급’을 위해 각각 특별기도를 맡았다. 또 최해일 장광영 정재규 한창영 우영락 노병거 이홍규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또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이 축사했다.

신 대표회장은 “지도자협은 한국 교회의 선지자적 목소리를 사회에 알리고 기독교적 바른 가치를 지켜나가는 데 올해도 앞장서겠다”며 “1992년부터 실시해 온 헌혈운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사회의 소외된 곳을 지원하는 데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