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천만인성령대회 성공개최 다짐 “용서·치유의 빛 발하자”… 실무자 기도회
입력 2010-01-07 18:08
오는 5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천만인성령대회’를 앞두고 실무진 300여명이 7일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신년조찬기도회를 열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이미 2년 전 천만인성령대회 준비위원회를 조직,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가 주축이 돼 준비해 온 이 대회는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발현돼 1910년 ‘백만인구령운동’으로 연결된 성령운동을 100년이 지난 2010년에 ‘천만인구령운동’으로 승화시키자는 취지다.
대표본부장 소강석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기도회는 황우여 김영진 장로, 유순임 목사의 주제별 특별기도 후 대회장 이영훈 목사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60:1∼3)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제 구습을 벗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야 할 때”라며 “빛이 비치면 어두움이 물러가듯 한국교회가 이제 용서, 화해, 치유의 빛을 발하자”고 역설했다.
신년사를 한 대표대회장 권태진 목사는 “국내 모든 성도들이 성령을 체험하고 그 능력을 받도록 하는 교회갱신운동을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2017년까지 연결해 전개코자 한다”고 했다. 또 총재 최낙중 목사는 “5월 23일 메인 대회를 앞두고 ‘천만인전도대회’와 ‘성령평화음악회’ ‘전도치유 세미나’ ‘목회자 성령 세미나’ 등 10여 차례 사전 행사를 마련해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도회는 피종진 장희열 김삼환 최낙중 권태진 이재창 박응순 이동석 김창곤 차명수 목사, 이형자 권사 등이 순서를 맡았고 베이스 이재준씨, 요셉남성중창단 등의 찬양 순서가 있었다.
준비위원장 강헌식 목사는 “다음달 해외 성회로 오세아니아 성령집회를 여는 등 대회 열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한동안 대형 집회가 열리지 않았던 만큼 이번 2010 천만인성령대회를 계기로 한국교회가 새로운 부흥기를 맞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