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마라도나 감독, 최종 선수 23명 중 14명 확정… 리오넬 메시 등 포함

입력 2010-01-07 17:44

2010년 남아공 월드컵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가 본선 최종 23명 중 14명의 선수들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인 축구전문 사이트인 골닷컴은 7일(한국시간) 남아공 월드컵을 150여일 남겨놓은 가운데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엔트리 23명 중 60%에 해당되는 14자리의 주인공을 이미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14명의 명단에는 리오넬 메시, 카를로스 테베즈, 곤잘로 이구아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등 ‘마라도나호’의 황태자들이 예상대로 포함됐고 앙헬 디 마리아, 에세키엘 라베치 등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출신의 젊은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골닷컴은 이들은 모두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라고 전했다.

마라도나의 사위이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나머지 9명의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아구에로는 최근 근육통 부상으로 카탈루냐 대표팀과의 평가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소속팀 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14명의 명단이다.

GK: 세르히오 로메로(네덜란드 AZ알크마르)

DF: 마르틴 데미첼리스(독일 바에이른 뮌헨), 가브리엘 에인세(스페인 마르세유), 로란도 스키아비(아르헨티나 뉴웰스 올드 보이즈), 니콜라스 오타멘디(아르헨티나 벨레즈 사스필드)

MF: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잉글랜드 리버풀), 호나스 구티에레즈(잉글랜드 뉴캐슬),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아르헨티나 에스투디안테스), 마리오 볼라티(아르헨티나 우라칸)

FW:리오넬 메시(스페인 바르셀로나), 곤잘로 이구아인(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에세키엘 라베치(이탈리아 나폴리), 카를로스 테베즈(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앙헬 디 마리아(포르투갈 벤피카)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