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책] 여운이 오래 남는 보석같은 52권 소개… ‘책탐’

입력 2010-01-07 17:23


EBS 라디오 ‘대한민국 성공시대’의 ‘성공 책세상’에서 책을 소개하고 있는 가톨릭대 인간학교육원 김경집 교수의 책 안내기. 문학 역사 철학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양서 52권이 소개돼 있다. 베스트셀러보다는 여운이 오래 남는 숨어있는 보석같은 책들이 눈에 많이 띈다.

분석과 비판보다는 함께 느끼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책들이다. 2권 이상의 책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 소개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아프리카 출신의 세계적인 흑인 모델이 여성 할례문화를 비판한 ‘사막의 꽃’과 재능을 감춘 채 살아가야 하는 한 흑인 연주가의 삶을 그린 ‘솔로이스트’를 함께 소개하는 식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책을 탐하는 즐거움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책을 썼다”고 밝혔다(나무[수:]·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