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점차 뒤집기 드라마… 프로농구 동부, 삼성 눌러 4연승

입력 2010-01-08 00:24

원주 동부가 16점차를 뒤집는 역전쇼를 펼치며 4연승을 달렸다. 대구 오리온스는 역대 최소득점을 기록하는 망신을 당했다.

동부는 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74대73으로 꺾었다. 동부는 시즌 22승12패를 기록해 3위 전주 KCC(23승11패)와 승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김주성은 지난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여세를 몰아 이날은 26점에 7리바운드를 곁들이며 승리를 주도했다. 삼성은 16승17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막 순위인 6위에 머물렀다.

안양 KT&G는 김성철(13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스를 66대47로 눌렀다.

오리온스의 47득점은 리그 출범 후 한 경기 최소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창원 LG가 2005년 12월 28일 울산 모비스전에서 기록한 50점이다. KT&G와 오리온스의 합산점수(113점)는 당시 LG-모비스전 110점에 이어 역대 두번째 최소점으로 기록됐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