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직업교육 강화 거점학교 10곳 운영키로

입력 2010-01-06 18:40

올해부터 전문계고 10곳이 장애학생을 위한 직업교육 거점학교로 운영된다. 특수학교에서만 운영되던 1년 이상의 직업교육 과정인 ‘전공과’는 일반학교로도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장애학생들의 취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고교를 졸업한 장애학생들의 취업률은 특수학교 졸업생 49.4%, 특수학급 52.6%, 일반학급 25.6%에 불과하다. 교과부는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전국 전문계고 중 10곳을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로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거점학교로 지정되는 학교는 교내 직업교육 시설, 인력 등을 활용해 인근 지역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들에게 직업교육을 하게 된다. 교과부는 거점학교를 2012년까지 3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