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동차업계 최고 강자” 美 포천지 신년호 표지기사로 소개
입력 2010-01-06 18:34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신년호 표지기사에서 현대자동차를 ‘자동차 업계 최고 강자(The Toughest Car Company of Them All)’라는 제목으로 다뤘다.
포천은 ‘현대, 이젠 진정한 실력자(HYUNDAI is for Real)’라는 부제를 단 10쪽 분량의 기사를 통해 현대차의 빠른 성장과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 등 성공요인을 소개했다.
포천은 현대차그룹이 올 상반기 포드를 제치고 글로벌업체 4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현대차의 발전은 속도위반 딱지를 뗄 정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포천은 현대차 성공이 정 회장의 품질·기술 중심 경영전략과 이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 올린 정 회장 사진을 실은 포천은 “1999년 정 회장 취임 이후 한 달에 두 번씩 열리는 품질회의를 통해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강력한 추진력으로 품질경영을 펼쳐나갔다”며 “이러한 결과로 2009년 제이디파워 신차 품질조사 일반브랜드 순위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포천은 또한 현대차가 지난해 경제 불황 속에서도 미국 시장에서 실업 시 위험부담 없이 현대차를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기회를 포착하면 재빠르게 움직였다고 지적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