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주택 2월 공급
입력 2010-01-06 21:45
국토해양부는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사전예약이 4월에 진행되는 만큼 같은 기간 예정된 위례신도시 2400가구의 공급 시기를 2개월 정도 앞당길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6곳)의 청약 간섭을 피하고 공공주택의 조기공급을 통해 민간주택시장의 위축을 사전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실시계획승인 및 공급규칙개정 등을 준비 중이며, 위례신도시 부지 내에 있는 남성대 골프장의 대체부지 확보에 나섰다.
위례신도시 사전예약분 2400가구는 지난 5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지역우선공급제’ 개정안에 따라 공급물량 가운데 50%(1200가구)는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는 수도권(서울 및 경기·인천) 주민에게 배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개정안대로라면 위례신도시에서 서울에 공급되는 주택이 4400가구나 줄어들게 돼 서울 거주자들의 피해가 크다”면서 조만간 ‘서울시에 대한 우선공급비율 상향조정’ 등의 요구사항을 국토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