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를 공교육 만족 도시로”… 교육환경 개선에 72억 지원
입력 2010-01-06 17:46
전남 여수시는 공교육 만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각종 교육경비 7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올해 초·중·고 학생들의 학력 증진 및 중3 우수학생들의 관내 고교 진학과 고3 학생들의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추진하고 우수 교사의 사기진작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또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현장에서 소외받는 학생들을 위해 사이버 학습센터 운영과 원어민 영어화상학습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공교육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64억원을 6개 분야로 나눠 초·중·고교에 지원하고 사이버 학습센터 운영비로 8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중점 지원할 6개 분야는 지역인재육성과 영어교육 기반조성, 우수교사 사기진작, 방과후 학교운영, 지역특화사업, 교육시설 환경개선 등이다.
우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14억7000만원이 지원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고교 우수인재 1%인 130명에게 1인당 400만원의 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중3 우수학생 관내 고교 진학 장려금으로 1인당 150만원 지급 및 고교 학력 신장 우수 프로그램에 4억9000만원 지원 등이다. 이밖에 농촌지역과 도시지역 저소득층 가구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15억4000만원이 책정됐고 2012여수세계박람회 연구시범학교 운영 등 지역특화사업 지원을 위해 3억4000만원의 예산이 확보됐다.
여수=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