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IT콘텐츠로 서울 디자인 문화유산 감상
입력 2010-01-06 00:18
경복궁 선유도 월드컵경기장 홍대거리 등 서울의 대표적인 디자인 문화유산이 모형과 첨단 정보통신(IT) 콘텐츠로 제작돼 전시된다.
서울시는 ‘세계디자인 수도(WDC) 서울’의 해를 맞아 이들 문화유산 51종을 선보이는 서울디자인자산전을 8일부터 3월 7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디자인 자산은 전통건축, 근현대건축, 거리, 공예·의상, 시각·그래픽디자인, 아이콘·상징, 콘텐츠 등 7개 분야로 분류된다.
전시공간은 디자인자산:서울의 어울림, 삶의 이미지:서울생활, 공간의 변화:서울성(性), 미래를 위한 자산:서울유산, WDC 2010:디자인서울 등 주제별로 5개 전시공간과 프롤로그인 해치:안녕서울, 에필로그인 600년의 흐름 등 7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디자인 역사를 첨단 IT기술을 응용해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방식이어서 조형물 위주의 전통적인 전시회 방식과는 다르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7월 서울의 문화와 역사 환경 등을 디자인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해 미래 가치로 이어갈만한 자산 51종을 서울 디자인자산으로 선정·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콘텐츠들을 앞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