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생필품 가격 상승률 역대 최저치
입력 2010-01-05 20:52
지난해 생활필수품 물가상승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2.1%였다. 이 수치는 통계가 작성된 1996년 이후 최저치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1998년 11.1%를 기록한 뒤 2007년까지 2.5∼5.1% 사이를 오가다 2008년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5.4%를 보였다. 지난해 최저 생활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직전 연도의 기저효과와 함께 최근 유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공업제품이나 서비스 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반면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가져왔다.
김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