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조현오 경기청장 내정… 윤재옥 경기청장 내정자 경찰대 출신 첫 치안정감
입력 2010-01-05 20:47
서울지방경찰청장에 조현오(55·간부 32기) 경기지방경찰청장이 내정됐다. 경기청장에는 경대 1기인 윤재옥 경찰청 정보국장이, 경찰청 차장에는 모강인 인천지방경찰청장이 각각 승진해 내정됐다. 정부는 경찰청 치안정감 및 치안감 내정자 인사를 5일 단행했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조 경기청장은 쌍용차 사태를 잘 해결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이번 인사에는 지역안배와 향피(연고지 배제) 원칙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6일이나 7일 이명박 대통령의 결재를 거쳐 이들을 공식 발령한다.
김정식 경찰대학장은 유임됐다. 이강덕 청와대 치안비서관은 부산지방경찰청장에 내정됐고, 김중확 부산청장은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옮겼다. 이 치안비서관의 후임은 김정석 경찰청 정보심의관이 승진 내정됐다.
지역안배도 적용됐다. 치안정감의 경우 영남 2명(조 서울청장 내정자, 윤 경기청장 내정자), 호남 1명(모 경찰청 차장 내정자), 충청 1명(김 경찰대학장)이다. 치안감 승진자 11명은 영남 5명, 호남과 충청 각 2명, 강원과 서울 각 1명이다.
◇승진 내정자=서울청 차장 김용판 경찰청 보안국장, 대전청장 강찬조 경찰청 정보통신관리관, 강원청장 박학근 서울청 수사부장, 충북청장 이철규 경찰청 교통관리관, 충남청장 조길형 경찰청 감사관, 전남청장 박웅규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제주청장 박천화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전보 내정자=경북청장 김병철 경찰청 수사국장, 대구청장 채한철 경찰청 경비국장, 전북청장 손창완 서울청 차장, 울산청장 김수정 중앙경찰학교장, 인천청장 김윤환 경찰청 경무국장, 광주청장 이송범 치안감
엄기영 기자 eo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