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눈귀 쏠릴 1월말 경제 포럼… ‘더 나은 세계’ 주제 다보스 포럼 열려

입력 2010-01-05 17:43

이달 말 지구 반대 편에서 세계 경제·사회의 틀을 짜보는 판이한 성격의 글로벌 경제 행사 2개가 열린다. 선진국 경제 주체들이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과 제 3세계 진영 중심의 세계사회포럼(WSF)이다.

제 40회 WEF(일명 다보스 포럼)가 오는 27∼31일 닷새 동안 스위스 동부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열린다. 이번 주제는 ‘더 나은 세계: 다시 생각하고, 다시 디자인하고, 다시 건설하자’로 잡혔다고 WEF가 홈페이지를 통해 5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경제·사회적 복지 강화, 글로벌 위험 완화와 시스템 실패 대처 방안, 지속가능성 확립, 안보 강화, 가치의 틀 창조, 효율적인 기구의 설립 등 6개의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이번 포럼에서 특히 웹 2.0 기술을 집약한 플랫폼 ‘웰컴(WELCOM)’을 활용해 참가한 세계 각계 지도자들이 가진 지식과 비전을 공유하고, 특히 포럼 이후에도 온라인 공동체로서 계속 접속을 이어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다보스 포럼은 세계적 상황 개선을 위해서는 인류 앞에 놓인 도전과 미래 리스크에 대한 각 경제 주체의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연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각국 정계 관계 재계의 수뇌들이 모여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 경제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도 빌 게이츠 MS 회장 ,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손영옥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