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정 표지용 ‘신앙의 가보’ 공모
입력 2010-01-05 17:35
“신앙의 가정에 대대로 전해져온 가보를 찾습니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가 발간하는 월간지 ‘새가정’이 올 한 해 동안 표지에 실릴 ‘신앙의 가보’를 모집 중이다.
새가정 1월호 표지(사진)에는 서울 장위교회 신현주 목사 가정의 가보인, 1925년 대영성서공회에서 발행된 순한문 관주 구약전서가 실렸다. 이 성경은 신 목사의 아내 김교신 사모의 큰아버지인 고 김창희 목사(1923∼1988)가 쓰던 것이다. 김 목사는 종로교회 정동교회 혜명교회 등에서 시무했고 1974∼78년 기독교대한감리회 제12대 감독회장을 지냈다.
이 성경은 김 목사가 배재고 재학 시절 쓰던 것으로 보인다. 성경 중간 여백에 연필로 그린 여학생 6명의 얼굴이 있는데 배재고 옆에 위치한 이화여고 교모를 쓴 모습이기 때문이다. 신앙의 가보를 새가정 표지 사진용으로 제공하고 싶은 가정은 새가정 편집부 이메일(ncchome@ncchome.or.kr)로 사진과 사연을 보내 신청하면 된다. 성경책 십자가 등이 아니어도 신앙의 사연이 담긴 물건이면 가능하다. 단, 따로 촬영해야 하므로 이동이 가능해야 한다. 새가정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가맹 교단 연합 기관인 가정생활협회가 발간하는 잡지로 1954년 1월 창간호 발행 이후 한 번의 결호 없이 이어져오고 있다(02-763-8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