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생태공원, 4월 준공돼 개장 예정

입력 2010-01-05 19:37

울산 대공원에 이어 새로운 명소로 부각될 태화강 생태공원 2단계 조성사업이 올 4월 준공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시비 등 총 16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해 9월에 착공했다.

앞서 울산시는 2004년 중구 태화동 십리대숲 일원 총 53만1319㎡에 1단계(십리대숲지역 8만9,139㎡) 사업을 준공했었다. 태화강 생태공원 2단계 조성사업은 중구 태화동 일원에 제방축조 및 도로확장 1.5㎞ 2∼4차로, 실개천 1.1㎞, 물놀이장 1만9000㎡, 야외무대 1만2500㎡, 대나무생태원 1만700㎡, 산책로 3.7㎞, 자전거도로 22㎞가 조성된다.



또한 생태공원 중심으로 흐르는 길이 1.1㎞, 폭 15m 내외의 ‘실개천’을 조성하고 실개천 주변에는 구릉지를 조성해 각종 녹음수(교목)와 초화류(붓꽃 등 91만8100본), 수생식물 등을 식재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의 다양한 대나무 생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나무 생태원’(1만700㎡)을 조성하고 총 3만7300㎡ 규모의 대나무 번식지를 확보하여 ‘십리대숲’을 추가 확장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생태공원은 도심 휴식 공간으로서 태화강 전망대, 십리대밭교와 함께 생태도시 울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