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권석원 총회장, 4개월만에 업무 복귀
입력 2010-01-05 14:48
[미션라이프] 권석원(천안성결교회.사진) 목사가 4개월여 만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장직에 복귀했다. 권 총회장은 새해 첫날인 1일엔 성청금식성회에서 설교를 했고, 2일엔 기성 2010년 신년하례회 및 기도회에 참석했다. 이어 4일엔 서울 대치동 총회본부에서 열린 공천부 모임을 이끌었다.
대전 헬몬수양관에서 열린 성청금식성회는 권 총회장의 복귀 이후 첫 공식행사였다.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설교한 권 총회장은 전원 기립해 자신을 환대하며 박수를 보내는 45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건강상의 이유로 직무를 떠나있던 것을 사과드리고, 새로운 각오와 결심으로 총회장직에 복귀했으니 앞으로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머리숙여 인사했다. 권 총회장은 또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주님 앞에 서는 그날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성결가족이 되자”고 당부했다.
공천부 모임에는 권 총회장을 비롯, 총회 임원과 장로 실행위원 등 9명이 참석했다. 실행위원들은 이날 임기가 거의 끝났음에도 총회장의 업무 복귀를 축하하고 그동안의 경과들을 설명하기 위해 마지막 실행위원회를 소집했다.
권 총회장은 5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총회장에 복귀해 5개월 만에 처음 총회본부로 출근하는 길이 쏟아지는 눈 때문에 3시간 넘게 걸리는 등 참 힘들었다”며 “그래도 벅찬 감격과 기대를 안고 남은 5개월의 임기 동안 교단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