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폭우·산사태… 76명 사망

입력 2010-01-03 18:49

브라질 남동부 지역에서 수일간 계속된 집중호우로 2일 밤(현지시간) 현재 8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3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폭우로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미나스제라이스 주 등에서 모두 7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리우데자네이루 주에서는 산사태까지 발생해 63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가장 컸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곳 남부 휴양지 앙그라 도스 헤이스 시의 해변 호텔이 산사태로 붕괴되면서 신년 연휴를 즐기던 투숙객 등 28명이 사망했다. 시내 다른 곳에서도 산사태로 주민 등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