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맞은 빙벽타기’…국내 최대 인공빙벽장 개장
입력 2010-01-02 09:43
충북 영동군 용산면 율리에 조성된 국내 최대 인공빙벽장이 2일 문을 열었다.
금강지류인 초강천 옆 바위절벽에 들어선 이 빙벽장은 절벽 위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지난 1개월간 금강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얼음을 얼렸다.
초급~고급자를 위한 40~90m 높이의 등반코스 4면과 썰매장(2천㎡), 얼음동산, 뗏목체험장 등을 갖췄으며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휴일은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 일반에 개방된다.
한상헌(56) 운영위원장은 "승용차 500여대를 한꺼번에 세울 수 있는 넓은 주차장과 간이음식점, 농특산물판매장 등 편의시설도 갖췄으며 빙벽장 이용객은 이 곳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1만원짜리 향토상품권(영동사랑상품권)을 입장권 대신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오는 23~24일 이 곳에서 제3회 충북도지사배 전국빙벽등반경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043-744-8848.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