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가 희망과 통합의 중심 되어주길”

Է:2025-07-1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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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9일 종교계를 향해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대립적이라 갈등이 많이 격화돼 있다”며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는 이에 사회 통합과 분단 해소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오찬에는 개신교계를 비롯해 천주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등 종단 대표 17명이 참석했다. 개신교계에서는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과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가 자리했다.

김종혁 대표회장은 “기독교계는 급진적 내용이 정부조직법 등 제도에 반영되지 않도록 우려를 전해 왔다”며 “여성가족부 명칭 변경 문제에 대해 기독교계 의견을 여러 경로로 전달했고 국민적 합의를 통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생 총무는 “남북 분단은 한국사회 양극화의 근본 원인”이라며 “교회는 이를 넘어 평화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신천지, 통일교뿐 아니라 극우 정치와 결탁한 일부의 정치 개입 시도에 대해 정부가 단호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개신교가 평화 통일과 약자 보호에 기여해 온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젊은세대의 좌절과 분노가 깊어지는 시대에 종교계가 희망과 통합의 중심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규 장창일 기자 k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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