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마디에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를 재개했다.
트럼프는 1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월요일에 행정명령을 내려 틱톡 금지법 시행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사업자들에게 틱톡 서비스 중단을 막아 달라고 요청하며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말했다. 틱톡은 트럼프 발언 직후 엑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확신을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서비스 복구 절차에 나섰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 4월 개인정보 유출 및 중국 정부의 감시 가능성을 이유로 틱톡 금지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미국 내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19일부로 미국 서비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틱톡은 18일 오후 미국 서비스를 중단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